블로그의 첫 글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제 첫 직장생활은 26살부터 였습니다. 첫 직장의 월급은 160정도 였던거 같네요.
많은 재테크 유투브에서 알려주는 첫 방법 통장쪼개기는 고등학생때부터 누가 알려주지 않았지만
체크카드를 쓰면서 그냥 알아서 통장쪼개기를 하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초반에는 정말 단순하게 나눴던거 같아요. 생활비 / 교통비 /저금용 / 비상금
첫직장은 160이였지만 식비도 회사에서 대주었고 지하철로 40분 거리에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을때라
한달에 100만원씩 저금을 하고 1년에 1000만원을 모을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26살전에는 취준생으로 용돈을 맘편히 부모님께 받았던것도 아니고 정말 아껴아껴야 하는 입장이였다 보니까
돈을 안쓰는게 습관이 되서 100만원씩 모을 수 있었던거 같아요.
하지만 무언가의 목적이 있어서 모았던건 아니였고 그냥 모아야할 거 같아서 모았을뿐 돈을 1000만원 모았음에도 기쁘다 나 대단하다 와 같은 감정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1년 2개월의 직장생활을 관두고 한 5개월을 쉬니까 모아뒀던 돈에서 200정도는 생활비로 쓰게되어 모아뒀던 돈이 800이 되었었습니다.
그리고 1년짜리 계약직으로 190정도 받으면서 두번째 직장생활을 했었습니다.
이때부터는 돈도 조금은 저금하면서 제가 배우고싶었던 그림공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림 공부는 그림쟁이분들이라면 많이 아시겠지만 팬딩, 프로픽, 라움 등 이미 그림으로 돈벌이를 하고 있는 프로분들에게
그림을 배울 수 있는 그런 강의 입니다.
보통 45~55만원 정도의 수강비가 들고 저는 제가 직장생활을 해서 번 돈으로 그림 수업을 들으며 직장생활을 병행했습니다.
사실 그림은 첫 직장생활 하기 전부터 계속 그려왔었지만 그림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쉽게 돌아오지 않아 실력을 더 키워야만했고 그래서 그림이 아닌 다른 쪽의 일들을 하면서 그림을 계속 그려왔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수강비가 나가기 시작하니까 첫 직장을 다니던 시절처럼 많이 저금을 할 수 있진 않았습니다. 한달에 67만원 정도는 저금했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돈을 저금할때 그냥 언젠가 필요할 수 도 있다는 두루뭉실한 것만 있으니 여전히 돈모으는 재미같은건 느끼지 못했고 그냥 안쓰니까 모은다 정도였습니다.
1년 계약직이 끝나기 1개월정도 전에 저는 처음으로 제가 원하던 그림과 관련된 직장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운좋게도 저는 2700정도를 불렀었는데 초봉으로 3000을 제안해서 저는 흔쾌히 이곳 직장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죠.
그리고 지금 벌써 2년이 넘었네요.
첫 1년은 회사 기숙사에서 생활을 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었는데. 이때도 마찬가지로 회사를 다니면서도
그림수강은 계속 진행했었습니다. 회사 그림에 맞추는것도 스트레스였고, 나 이렇게 못그렸나? 하는 자괴감이 너무 와서
배우지 않고 그림을 그리지 않고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었던거 같습니다.
정말 8시간동안 그림을 그리고 왔는데 집에와서도 그림그리는 생활이였어요.
어쨌든 이때 수강비를 아꼈었더라면 지금은 좀 더 돈을 모았을 수도 있었겠지만 뭐라도 더 공부했어야했던 시기였기에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1년뒤 기숙사를 나가야하는 상황 두번째 직장까진 부모님과 함께살았지만 본가와 직장의 거리가 멀어
그 거리를 다니다가는 제가 병날것을 알기에 자취방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돈을 모으려면 자취하면 안된다고 하지만 일은해야하고 병나는 것 보다는 나으니까 자취를 선택했습니다.
1000/53만원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 청년대출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 전세가 아닌 월세를 택할 수 밖에 없었고
그나마 다행인 점은 부모님께서 월세의 절반을 대주시는 점이였습니다.
이때 까지만해도 진짜 돈 열심히 모아야겠다 라는 생각은 크게 들지 않았고 더 이상 그림 수강비로 들어가지 않는 45만원을 그냥 비상금 모으듯이 파킹통장에 모으고만 있었습니다.
현재는 대략 이곳저곳 나뉘어져 있는 통장에 돈을 합하면 2000만원정도의 돈이 되는데 이 돈을 보면서도 역시 쓸 수 없는 돈이여서 그런지 감흥이 없던 제가.
회사에 투자하는 저의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면서 큰 현타가 쎄게 왔는데요. 이것때문에
"아 진짜 돈 더 불리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경제유투브를 많이 찾아봤던거 같습니다. 그중에서 월급쟁이부자들TV를 보게 되었고 강의 홈페이지를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지금 당장 월 1000 이런걸 바라는건 아니고 정말. 진짜 딱. 지금 월급에서 월 80에서 100만원만 더 벌고싶다 이 간절한 마음이들어 블로그 부업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듣기만 많이 들어봤지 이게 정말 될까 하는 아직 반신반의의 마음이 있지만 이걸통해 정말 80, 100만원정도의 수입이 들어온다면 저의 내년 목표인 순자산 3000만원 모으기에 좀 더 빨리 갈 수 있을것 같아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시작도 한걸음부터니까 제가 시도해 보고 또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긴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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